청주의 문화 공간들을 소개하는 '미완의 플레이'라는 전시 디자인을 맡게 되었다.

​'미완의 플레이'라는 독특한 제목에서 착안하여 청주시의 활발한 예술 기획자들의 활동을 이미지로 풀어내고자 하였다.

컨셉은 올림픽/스포츠경기이며, 다양한 스포츠경기장의 코트, 그 사이를 뛰어다니는 공이 주된 아이템이다.

전체적으로 그려진 선들은 각종 스포츠경기장의 코트를 한데 섞어,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는 이상한 코트이다. 실제 경기장의 코트는 엄격한 룰, 규칙을 뜻하지만 디자인 안에서의 이상한 형태의 코트는 기획자들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자신들 만의 룰, 규칙들을 상징한다.

선들 속에서 활발히 뛰어다니는 듯한 하얀 작은 공은 청주의 기획자들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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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시안으로 채택된 블루버전은 자세히 보면 '미완의 플레이' 글자들을 숨겨 놓았으며,

얼핏보면 경기장 코트를 위에서 본듯한 구도로 작업하였다. 코트들은 그리다 만듯한 모습이며, 전시 제목과 같은 미완의 모습이다.

​다양한 그래픽이 뒤섞여 다소 복잡하지만 여러 요소를 담아내었다.

​메인 컬러는 다소 무거운 블루컬러를 활용하여 보다 냉철한 느낌이다.